제자사역부에서 13년 동안 청지기 담당으로 일하면서, 재산보험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출석하고 재정부원으로 섬기는 교회를 통해 교회 재산보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023년에 우리 교회는 보험 갱신 8일 전에 보험사가 갑자기 보험을 해지하면서 21,856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교회 임원들은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국 2024년 보험 청구 금액이 93,000달러가 넘었다!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많은 교회가 보험을 갱신하기 위해 너무 높은 인상률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9월 마지막 주에 미국 전역의 연회 재무 담당자들이 모인 전국 회의에 참석했는데, 지역 교회 재산보험 비용이 회의 의제에 올라 있어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연합감리교회 보험 프로그램(총회 재무행정협의회에서 일부로 운영)과 그 보험 프로그램의 전속 공인 에이전트인 소버린 보험 그룹이 주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은 교회 재산 및 재산보험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 프레젠테이션을 바탕으로 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나눈다.
1. 교회 보험 시장은 현재 좋지 않다.
“선한 일을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교회로부터 점점 더 많은 돈을 쥐어짜는” 보험 회사가 문제라고 말하기는 쉽다. 보험사들도 힘든 상황 속에 있다. 보험 회사들이 교회 보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보험사의 지속적인 수익성 부족”이 자주 언급되었다. 다른 민간 기업과 마찬가지로 보험사도 주주에게 이익을 창출할 책임이 있는 회사이다. 수익 창출의 기회가 줄어들면 보험회사는 교회 보험 가입을 꺼리게 되고 경쟁이 제한되어 결국 지역 교회가 피해를 보게 된다.
2. 기후 변화는 보험료 인상의 큰 원인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은 기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와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에 시달리는 지역 사회가 있다. 그들은 스스로 지역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겨울에는 극심한 추위를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던 교회들이 수도관이 얼고 터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
3. 출석률과 수입 감소로 인해 교회는 유지보수를 미루게 된다.
교인 수가 줄어들고 예산이 줄면서 교회는 건물 유지보수를 미루게 된다. 안타깝게도 유지보수를 미루면 손상 위험이 커져 재산보험 가입이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4. 책임보험도 보험료 인상의 일부이다.
보험 회사는 교회 내에서의 사고 및 위법 행위 등 교회 활동과 관련된 청구와 소송을 더 자주 보게 되었다. 이처럼 증가한 책임보험은 모두의 보험료 인상을 의미한다.
5. 소액 청구를 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하라.
경미한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은 좋은 생각처럼 보이지만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험이 갱신 거부되고, 이후 커버리지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소액의 수리는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
6. 보험료 납부를 우선순위로 삼고 기존 보험을 유지하라.
보험회사는 보험 복원과 관련하여 예전처럼 관대하고 일관되게 제공하지 않는다. 일단 보험 혜택을 잃으면 대체 보험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보험 혜택이 상실되지 않도록 보험료 납부를 우선순위에 두라.
7. 교회를 위한 가능한 보험 옵션이 예전 같지 않다.
보험회사가 교회와 보험을 갱신하지 않기로 하면 다른 옵션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교회 보험 시장이 축소되면서 대안이 줄어들고 있다.
8.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 일찍 시작하고 정직하게 알아보라.
보험이 만료되기 훨씬 전, 가능하면 90~120일 전에 새로운 보험을 찾기 시작하라. 교회의 역사, 프로그램, 재산 상태에 대해 미리 알려주라. 투명성은 잠재적인 보험사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9. 재산보험에 인색하지 말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재산보험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재산보험을 줄이면 교회가 심각한 재정적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재산보험의 보장 범위가 적절한지 확인하라.
10. 위기관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방 위기관리를 하는 교회는 보험사가 더 선호한다. 정기적인 안전 감사를 실시하고, 화재 및 보안 시스템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고, 안전한 건물 사용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보도와 계단이 사고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하라. 잠재적 위험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는 교회는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거나 보험이 갱신 거부될 가능성이 작다. 교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는 연합감리교회 보험의 최고 경영자인 제프 코흐가 주관하는 웨비나를 확인해 보라.
11. 재건축 옵션 살펴보기. 재건축을 더 작게 하는가 그대로 하는가?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교회는 건물을 그대로 재건할 것인가, 아니면 더 작고 비용 효율적인 구조로 재건축할 것인가? 보험사와 이러한 옵션에 대해 논의하면 보험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항상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살펴볼 가치가 있다.
12. 공간을 빌려주며 그 비용으로 보험료를 차감할 방법을 모색한다.
일부 교회는 다른 그룹이나 단체와 공간을 공유하여 보험 비용을 차감한다. 교회에 여분의 공간이 있다면 지역 비영리단체, 학교 또는 다른 교회와 협력하여 비용을 분담하는 것도 고려해 보라.
재산보험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교회 지도자는 사전 대비로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교회 재산 및재산보험 전문가에게 문의하라. 여러분 연회에는 모든 교회에 적용되는 보험 지침(또는 연회 내 교회들을 위한 단체 플랜)이 있을 수 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조언이 필요하면 재무행정협의회의 연합감리교회 보험 프로그램(UMIP) 사무실로 연락할 수도있다. 관련 요인을 이해하고 전략적인 조치를 함으로써 교회는 적절한 커버리지를 유지하면서 재정적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다.
켄 슬론은 연합감리교회의 제자사역부에서 청지기 담당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