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

선교적인 교회의 4가지 주요 특징

사진: 조엘 뮤니즈, 언스플레쉬.
사진: 조엘 뮤니즈, 언스플레쉬.

웨슬리 신학교의 루이스 센터 소장 겸 제임스 로건 전도학 담당 석좌(E. 스탠리 존스 교수직)인 더글러스 포우(F. Douglas Powe) 박사는 앞으로 더 선교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 네 가지 핵심 특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선교적 교회는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공통의 이야기로 공동체로 묶어야 하며, 긍정적인 혁신에 열려 있어야 하고, 경건한 비전에 따라 인도되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의 4 가지 주요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선교적인 교회가 되고자 하는 교회가 더욱 선교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선교적 교회는 성육신적, 성례전적, 창조적, 종말론적 교회이다. 이러한 신학 용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하면 선교적 교회는 상황적, 공동체적, 혁신적, 비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는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후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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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적 교회

요한복음의 첫 장은 성육신 또는 상황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도 여러분은 킹제임스 성경에 나오는 이 구절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한복음 1:14). 유진 피터슨은 성경을 현대어로 표현하면서 이 구절을 이렇게 표현한다: “말씀이 살과 피가 되어 동네에 거하시매”(요한복음 1:14 메세지). “지역사회로 이사 오셨다”는 이 이미지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본질을 일상적인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는 곳, 바로 우리 눈앞에 현존하며 실재하신다. 우리는 말 그대로 손을 뻗어 예수님을 만질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도 우리를 만질 수 있다.

성육신적 교회 또는 상황적 교회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육신적 교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그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실재한다. 지역사회의 사람들이 교회를 만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그들을 만질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가 되려면,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사역에 참여하려면 상황에 참여하는 교회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아야 한다.

2. 공동체적 교회

우리는 사회와 교회의 다양한 단체와 관련하여 공동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우리 대부분은 동시에 여러 공동체에 참여한다. 직장 공동체, 거주하는 지역 공동체, 여학생 클럽이나 사교 클럽과 같은 기타 조직 등에 소속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각기 다른 유형의 공동체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이야기, 즉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가 관계를 맺는 방식을 형성하는 공유된 이야기로 묶여 있다.

교회도 다르지 않다.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한 이야기가 있다. 교회에는 개인을 하나로 묶어주는 전통과 관행이 있다. 많은 기독교인에게 세례와 성만찬은 이러한 전통과 관행의 핵심 요소이다. 세례와 성만찬은 넓은 의미에서 기독교 이야기를 말하지만, 지역 교회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기독교 공동체에서 세례와 성만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례를 통해 기독교 전통을 아우르는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의 일부가 될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 교회의 일원이 되기도 한다. 성만찬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웃 사이를 연결하며 계속 살게 된다.

세례와 성만찬 모두에서 신앙 공동체는 공통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에 계속 참여한다. 세례에서 우리는 제자로서 성장하면서 우리가 제자가 되도록 헌신하는 공동체에 참여한다. 성만찬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눔으로써 제자도를 실천한다. 세례는 일회성 사건이지만, 제자로서 성장은 계속 진행 중이다. 매주, 매월 또는 교회의 다른 일정에 따라 참여하는 성만찬은 우리가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님의 식탁에서 우리는 그 일을 위해 새로워진다. 성만찬은 우리가 제자로서 사역을 하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여기에는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의 대사가 되라는 개인적, 공동체적 소명을 받아들이는 것도 포함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주어야 한다.

3. 혁신적 교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임을 계시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세우신다. 옛 언약은 이스라엘을 한 나라로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율법은 모세에게 돌판에 기록되어 주어졌다. 새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의 생각과 마음에 기록될 것이다(렘 31:31~33 개역 개정). 새 언약은 옛 언약에 대한 개선이다. 새 언약은 경계와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문자 그대로 돌에 새겨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자유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혁신은 단순히 이전의 모든 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혁신은 동일하게 목적이나 사명을 계속 유지하면서 이전에 존재하던 일부 제한적인 특성을 없애서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예레미야 31장에서 하나님은 옛 언약이 사라지고 새 언약이 다가오고 있음을 계시한다. 새 언약은 여전히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율법을 돌 위에 새겨진 글귀로만 보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혁신의 요점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을 때 예수님은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율법의 해석을 제시했지만, 이에 도전한 성전 지도자들은 여전히 율법을 돌에 새겨진 글이라고 생각했다.

4. 비전을 가진 교회

비전에 대해 고려할 때 하박국서가 도움이 된다. 하박국은 자기 백성의 끔찍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을 한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2~3 개역개정). 여러분의 교인들이 어디에 있든 절대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큰 글씨로 쓰여진 하나님의 변화의 역사에 어떻게 참여할수 있는지에 대한 희망과 꿈에 대해 상상해 보라!

사실 대부분의 교회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비전이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향해 이끄는 비전인가? 아니면 그 비전은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누군가 꺼내지 않는 한 거의 언급되지 않는가? 교회는 항상 현재의 위치와 미래에 도달해야 할 곳 사이의 긴장감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안타깝게도 너무 많은 교회가 현재에 만족하고 미래에 도달해야 할 목표에 대한 비전이 없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미래를 향한 비전에는 립서비스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교회는 어떻게 하면 부정적으로 후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후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지도자들은 더 선교적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첫 단계가 필요하다. 다음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질문이다.

  • 교회가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부인이 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 교회의 이야기를 바꿀 의향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바꿀 것인가?
  • 교회는 교회를 넘어서 누구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가? 우리는 교회 밖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와 관계를 쌓도록 허용하는가?
  • 우리는 무언가 다르게 시도할 의향이 있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문을 닫아야 할 때인가?
  • 우리가 지역주민의 삶에 영향을 주고 그들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계속 분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교회가 선교적이 되기 위해 지도자와 교인이 함께 토론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는 예배당에 웅크리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사역에 진정으로 헌신하는 교회가 더 많이 필요하다. 교회가 바위와 돌 사이에 갇혀 있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선교적 방법을 결정할 수는 있다.

Read in English(영문으로 읽기)


이 자료는 능숙한 교회: 바위와 딱딱한 곳 사이에서 길 찾기(Abingdon Press, 2020)에서 발췌, 각색한 것이다, 아빙던 프레스콕스베리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허가를 받아 사용되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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