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범위: 연기된 2020년 총회는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됩니다.

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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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에 관한 모든 것

사진: 발데마르 브란트, 언스플레쉬.
사진: 발데마르 브란트, 언스플레쉬.

현대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달력이다.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에 달력 기능이 있으며, 언제 의사를 만나 진료받고, 언제 회사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지를 달력을 보고 가정과 직장 혹은 사업에서 일들을 시기에 맞게 해 나갈 수있다. 신앙생활에서도 이러한 달력의 기능이 있으니, 바로 교회력이다. 교회력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예배 달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생애, 고난, 부활과 승천을 1년에 한번 순환하며 바쁘게 사는 우리에게 예수의 삶과 구속을 기억하고 신앙생활 하도록 돕는다. 

신앙 달력인 교회력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대강절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대강절을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대강절과 관련된 것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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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은 언제 시작되는가?

현재 대강절이라고 불리는 성탄절 준비 기간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대강절에 대한 가장 이른 기록은 약 4세기 말경인 380년 사라고사(Sargossa) 공의회 제4조에서 대강절이 최초로 언급되었다. 567년 루트 평의회는 수도승들이 12월부터 성탄절(대강절 기간)까지 매일 금식하도록 제정하였다. 7~8세기에 와서야 대강절 4주가 성서 일과표(Lectionary)에 포함되어 널리 지켜졌다. 

대강절이란 단어의 의미는?

대강절(Advent)은 도착(Arrival) 혹은 오심(Coming)을 의미하는 라틴 단어, Adventus에서 유래한다. 대강절은 성탄절 4주 전 주일부터 시작되며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의 오심, 예수님의 도래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또한 대강절 첫 주일은 교회력의 시작이며 교회에는 첫 주일이기도 하다.

이처럼 예수의 오심을 준비하고 기대하는 즐거운 절기이기도 하지만, 예수의 오심을 위해 참회하고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대강절은 2000년 전 예수의 오심을 준비하지만, 현재의 우리 삶 속에 도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기도 한다. 또한 미래의 예수의 다시 오심, 즉 재림을 현재 대강절에서 준비한다는 신학적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대강절 화환

대강절 화환은 대강절에 교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전통 중 하나이다. 대강절 화환은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가정 예배에서 사용하던 풍습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특히 16세기 독일의 루터교도들 사이에서 시작이 되었다. 오늘날의 대강절 화환은 3세기가 지난 19세기에 나타나게 된다. 상록수로 만든 원형 화환과 4개의 초로서 대강절 4주를 기념하는데, 초는 원형이든 직선이든 중요하지 않다. 또한 초기에는 오늘날과 다르게 색상도 구분하지 않았다. 

20세기로 들면서 대강절 화환의 4개의 초는 1년의 성서 일과표(Lectionary)에 사용되었지만, 현대의 3년 성서 일과표와는 맞지 않는다. 대강절 4주를 상징하는 4개의 초는 소망, 사랑, 기쁨 그리고 평화의 주제를 가지게 되었다. 대강절 첫째, 둘째 그리고 넷째 주에는 자색 초를 밝히지만, 세 번째 주일은 기쁨의 주일로 분홍색 초를 밝힌다. 또한 대강철 화환의 초는 시계 방향이든 반대 방향이든 원하는 대로 점화를 할 수 있지만, 세 번째 주일은 분홍색 초를 점화해야 한다. 그리고 성탄절 전야 예배 시, 대강절 화환의 중심에 있는 하얀색 그리스도 초를 밝힌다. 

대강절 셋째 주일에 장밋빛 촛불을 켜는 이유는?

대강절 세 번째 주일은 기쁨의 주일 혹은 가우라테 주일(Gaudete Sunday)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 전통에서 그날 미사를 시작할 때 후렴구가 “Gaudete in Domino semper(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이기 때문이다. 기쁨의 주일은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세상이 경험하게 될 기쁨을 의미하며, 장미색은 전례에서 기쁨을 의미하기에 셋째 주일에 장미색 초를 사용한다. 

대강절에 자색 초를 켜는 이유는?

대강절 4 주중에 셋째 주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색 초를 사용한다. 자색 초가 사용되는 데에는 신학적 의미가 있다. 교회 전례에서 자색은 기도, 회계 그리고 희생을 의미한다. 예수의 다시 오심을 기도로써 그리고 회계로써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연유로 사순절의 전례 색상도 자색이다. 

전통적으로 대강절은 자색을 사용했지만, 현대에 들어 대강절에 파란색을 대신 사용하려는 경향이 점점 많아진다. 연합감리교회예배서(Book of Worship)에서는 자색이나 파란색 모두를 대강절에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라 말하고 있다

대강절의 의미

올해 2022년 대강절은 11월 27일 주일에 시작해서 12월 25일 토요일에 끝이 난다. 미국 내의 많은 사람에게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성탄절까지는 명절이며, 쇼핑 시즌이며,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간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이 4주간의 시간은 성탄절, 성스러운 탄생의 날,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친히 오신 날을 기도와 회개로서 기다리며, 기쁨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4주의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대강절은 2000년 전 예수의 오심을 기념하지만, 현재 우리의 삶 속에 예수께서 도래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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