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및 학교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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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교를 섬기기 위한 신학기(Back to School) 아이디어

사진: 조슈아 호니, 언스플레쉬.
사진: 조슈아 호니, 언스플레쉬.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곡물 협정 등이 지금 2023년 여름 경제적으로 가장 큰 쟁점이 되는 단어들이다. 금리는 오르고 인플레이션은 잡혔다고 하는데, 아직 비싸기만 하고, 또 곡물 협정으로 곡물값은 오른다고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한인 교회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교인들이 힘들다고 하니, 교회도 힘들어지고, 외부로의 선교 사역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교회 밖으로 나가 선교 사역을 해야 한다.

이제 여름 방학이 끝나가고 있으며, 곧 새학기가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교회는 “신학기(Back to School)” 행사할 것이다. 그러나 올해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학생들만을 위한 신학기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그리고 지역학교를 위한 신학기 행사를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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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많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선교하면서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바로 일회성이라는 것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먹을 식자재 세트를 만들고, 저소득층 주민이 찾아와 음식을 가져갈 식료품을 선반에 정리하지만, 많은 경우 추수감사절, 성탄절 혹은 여름 수련회 등으로 한 번만 돕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는 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며, 그 도움의 손길은 계속되어야 한다. 신학기 행사를 맞아, 일회성이 아니라 교인들이 학교에 계속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것을 권고하라. 학교는 교실 도우미 선생님, 학교 식당 도우미, 쉬는 시간 감독관, 학교 운동팀 코치 또는 그룹 활동 도우미 등, 학교는 항상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여러분의 교인이 신학기를 시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지역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신학기 모금 행사

폭스 뉴스에 따르면 대략 1,500만 명의 어린이가 미국 내에서 극심한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급식이 없는 주말에 먹을 것을 걱정하며, 새학기에 가져가야 할 학용품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고 한다. 아무리 잘 사는 동네라고 해도, 저소득층은 있기 마련이며, 도움이 필요한 가족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이들을 교회가 도울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온라인 기부를 통해 모금행사를 하는 것이다. 먼저 지역 사회의 학교에 연락해 저소득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숫자를 파악한다. 다음으로 웹사이트, 헌금 봉투, 온라인 헌금에 새로운 헌금 항목을 만들어 교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QR 코드도 만들어 주보에도 광고한다. 이 방법은 교인 중 학용품을 사러 갈 시간이 없는 교인들이, 저소득층 가족을 도울 수 있다. 신학기 용품 기금이 모이면, 물품 목록을 작성해 구매한다. 그리고 신학기 행사를 주최하고 그 가족들을 초대해 용품을 나누어 줄 수 있다. 

책가방 모으기 행사(Backpack Drive)

책가방 모으기 행사는 신학기가 시작할 때 대부분의 교회가 많이 선택하는 선교 방법이다. 아마 많은 한인교회도 책가방 모으기 행사를 해왔을 것이다. 지역 학교와 협력하여 학용품이 든 새학기 책가방이 필요한 가족의 수를 확인한 후, 교인들이 직접 구매하거나, 책가방 모으기 펀드를 통해 기부하도록 요청하라. 책가방 모으기 기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영리 단체인 교회는 무료로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행사를 교회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역 사회에 홍보하라. 페이스북에 모금 활동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무료 광고 템플릿 또한 확인해 보라.

위탁/입양 아동 섬기기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도 아름답지만, 입양한 아이들 그리고 위탁한 아이들을 돌보고 양육하는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입양 혹은 위탁 가정의 경우, 여러 자녀를 돌보는 경우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교인들이 알고 있는 입양/위탁 가정을 섬기거나 교회가 속한 지역의 사회단체에 연락해서, 학용품으로 이 아이들의 신학기를 축복하고, 지속적으로 하차와 픽업을 도와주고, 방과 후 활동 및 기타 비용을 도와줄 수 있다. 

학교 봉사 활동

이전의 아이디어는 개별 가족을 돕는 선교였다면, 이번 아이디어는 지역 사회의 학교 자체를 위한 봉사 혹은 선교활동이다. 미국내의 많은 학교 역시 제한된 교육 자금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에 문의해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물어보라. 예를 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을 기부하거나, 교복을 기부하거나,수업 시간에 사용될 간식 등을 학교에 제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교인들이 함께 개학 전주에 학교 조경을 하거나, 페인트칠하거나, 개학을 위해 각 교실을 정리, 정돈, 혹은 준비하거나, 또는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기타 봉사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교실 입양

모든 학교가 자금이 부족하듯이 각 학교의 모든 교실 역시 가진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이 자기 사비를 털어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는 것이다. 여러분의 교회가 새학기 행사로서 지속적으로 한 교실을 입양해서 도울 수 있다. 여러분의 교회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택해 연락한 후, 특정 교사에게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어보라. 수업 장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아이들이노트북을 나누어 쓰거나, 오래된 교과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 교실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하라. 이 사역을 위해서 교회에 전용 기금을 마련하고, 교인들과 함께 시간과 기금을 기부하라. 

학교 입양 혹은 자매결연

예로부터 기독교가 선교를 시작할 가장 먼저 한 것이 학교와 병원을 세워서 그 지역을 돕는 것이었다. 지금은 국가의 세금으로 학교가 지워지고 운영되지만, 아직 우리 교회가 도울 일 많다. 여러분의 지역 사회에는 어떤 학교가 있는가? 여러분의 지역사회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가 모두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의 그 학교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여러분 교회와 가까운 학교에 찾아가 입양 혹은 자매결연을 제안해 보라. 먼저 1) 그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할 수 있다. 2) 교회 건물을 개방해서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그 학교 선생님들의 생일 파티나 선생님 감사의 날을 한 달에 한 번 개최한다. 4) 세차를 통한 모금 운동, 견학에 간식 제공등으로 학교 행사를 후원한다. 5) 선생님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그들이 필요한 학용품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제공한다. 

많은 교회가 교회 벽 안에서 좋은 교제를 나누고 서로 사랑하지만, 지역 사회에 잘 투자하지 않는다. 이번 가을 지역 사회와 학교에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섬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선교 활동을 하면 좋겠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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