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범위: 연기된 2020년 총회는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됩니다.

성탄절

Translate Page

아기 예수가 중심이 되는 성탄절을 보내는 방법

사진: 발덴 세반, 픽사베이.
사진: 발덴 세반, 픽사베이.

한국에서 성탄절이 되어 성탄절 카드를 보내거나 혹은 교인들에게 인사할 때, “복된 성탄절(Merry Christmas) 되세요!”라고 인사하곤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성탄절 즈음에 발견하게 된 현상 하나가 바로 복된 성탄절이 아니라 즐거운 휴일(Happy Holiday)이라고 인사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모든 사람이 국가 공휴일인 성탄절의 분위기를 즐기도록 더 포괄적으로 인사 방식이라는 것을 이성으로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많은 사람과 사업체에서 이슬람 라마단 기간이나 유대교의 하누카 기간에 복된 라마단 혹은 하누카라고 인사를 하기도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절에 마치 아기 예수가 주인공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회 자료의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세상 사람들의 인사 방법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독교인의 삶 속에서도 성탄절은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날이라기보다 즐거운 휴일처럼 보인다. 설문조사 기관인 갤럽(Gallup)에 따르면, 사람들은 2021년 성탄절 선물로 일 인당 약 886달러를 쓸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선물들은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직장 동료 등을 위해 쓰는 것이며 누구 하나 정작 이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를 위한 선물을 하겠다고 설문조사 한 사람이 없다.  

성탄절이 성탄절인 그 이유는 성스러운 탄생, 즉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인간인 우리에게 친히 오셨기 때문이며, 아기 예수가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고,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 바로 성탄절이다. 북극곰, 루돌프 사슴, 산타 할아버지, 즐거운 휴일(Happy Holiday) 등의 소비주의로 인해 미국 내에서 성탄절이 세속화되었지만, 우리 기독교인들만큼은 성탄절을 성탄절답게 아기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날을 보내야겠다.

다음은 아기 예수가 중심이 되는 성탄절을 보내기 위한 조언이다.

적게 쓰기

은퇴한 연합감리교회 목사, 마이크 슬러터가 쓴 책, 성탄절은 여러분의 생일이 아닙니다(Christmas is not your birthday)에서밝히는 것처럼 성탄절은 우리들의 생일 혹은 우리 자녀들 혹은 손주들의 생일이 아니다. 그날은 하나님이 육신을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학자금 융자 조사 기간인 렌드에듀(LendEdu)에 따르면, 미국인 중 22%는 성탄절 지출로 인해 자신이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미국인 중 거의 4분의 1에게 성탄절은 빚을 져서라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해야 하며 이로 인해 일 년 중 가장 많은 빚을 지게 되는 시기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는 것은 괜찮다. 그렇지만, 아기 예수의 태어나신 것과 빚을 져서라도 가족 이외에 성탄 선물을 해야 할 의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 자신,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를 위해 쓰는 지출을 줄이고 대신, 그날의 참된 의미이신 아기 예수의 오심을 더 기억하고 축하하도록 하자. 

더 많이 드리기

이번 성탄절은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도록 하자.

재정적 드림 – 유대인들의 탈무드에 따르면,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가진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도, 선행을 나누어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번 대강절에는 개인의 재정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서아기 예수가 세상에 오시는 복된 소식이 더 멀리 전해지도록 하자. 

예배 드림 - 온라인이든 대면 예배이든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라. 감리교뿐만 아니라 모든 교단에서 예배는 은혜의 수단으로서특히 성탄 절기에는 아기 예수의 오심을 더 감사하고 기념할 수 있는 은혜의 수단이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제한된 인원 혹은 마스크를 착용한 대면 예배 혹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예배를 통해서 아기 예수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가지도록 하자. 

묵상 드림 – 일주일에 한번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준비하면 어떨까? 먼저 99센트 대강절 화환을 만들어서 매일 말씀 묵상이나 매주 작은 예배를 드려보자. 또한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하루의 일정한 시간을 따로 정해서, 

연합감리교회 다락방에서 제공하는 매일 묵상(영어)과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제공하는 기쁨의 언덕으로를 사용하여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도록 하자. 

많이 나누기

재정적, 시간적으로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을 위해서 드렸다면, 이와 맞먹을 만큼 중요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자. 예수께서 주신 큰 두 계명이 바로 하나님 사랑과 바로 이웃 사랑이다. 우리 자신에 대해 적게 쓰면서 그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나누는 성탄절이 되도록 하자. 

가족 프로젝트 – 혼자서 선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자녀들과 혹은 배우자, 혹은 일가친척이 함께 모여 성탄절 선행 프로젝트를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노숙자 쉼터나 푸드 팬트리 자원봉사 – 거의 모든 쉼터나 푸드 팬트리에서 성탄절 즈음에 노숙자나 저소득 가족을 위해서 식사를 만들어 대접하거나 음식을 나누어 준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선물 교환도 하고 식사도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내어서함께 아기 예수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어떨까?

조건 없는 친절한 행동(Radom act of kindness) –  가장 어둠이 길었다가 다시 빛의 시간이 길어지는 성탄절에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 주민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친절한행동을 베풀어 보는 것은 어떨까?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혹은 슈파 마켓 혹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에서 자신 바로 뒤에서 있는 사람을 위해 대신 계산을 해보자. 

따뜻한 커피 나눔 – 성탄절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가져가 보면 어떨까?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경찰들, 야외에서 일하는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알리도록하자.

어린이 병원 –성탄절에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아프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어린이들이 어린이 병원에 있음을 기억하자. 그 어린이들의 성탄절을 빛내주고 아기 예수의 희망의 빛을 전해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아이들에게 성탄 선물을주는 것이다. 보드게임, 컴퓨터 게임, 인형, 레고, 미술용품 등은 좋은 성탄 선물이 될 수 있다.

외로운 노인 방문 – 미국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3백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너무 외롭거나 찾아오는 가족이 없어서 명절이나 휴일을 모두 건너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인들은 종종 명절이나 휴일에 며칠 동안 사람들과 얘기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소식과 관심을 가진 이웃이 필요한 노인들을 이번 성탄절에 집으로 초대하거나음식을 만들어서 방문해보도록 하자. 

경제적, 정치적, 심적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기 예수가 중심이 되는 성탄절을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누면서 지낸다면 아기 예수의 빛이 세상으로 널리 퍼지는 성탄절이 될 것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4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