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범위: 연기된 2020년 총회는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됩니다.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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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와 함께 하는 성탄절 아웃리치 사역

사진: 프릴리 기븐.
사진: 프릴리 기븐.

물어볼 필요도 없이, 어린아이들과 청소년이 제일 좋아하는 명절이 바로 성탄절이다. 성탄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선물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성탄 장식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들은 성탄 시기가 되면 들떠있고, 어른들만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바로 이 시기가 아이들에게 성탄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고 전달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많은 한인 교회는 어른들을 중심으로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데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간과하곤 한다. 대부분의 한인 교회에서 성탄 시기에 주일학교 혹은 중고등부 학생들이 하는 일이라곤 한국어 성탄 찬양과 율동을 새로 배워 성탄 주일이나 그 전주에 어른들 예배에서 보여주는 일이다. 물론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예배 등을 통해서 성탄의 의미를 배우기는 하지만, 머리로만 예수가 이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은 들떠있고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성탄의 진정한 의미, 즉 어려운 사람을 돕고 주린 자를 먹이고, 약한 자를 도와서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몸소 실천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올해는 사역의 지평을 넓혀서, 성탄 축하 예배에만 집중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성탄의 참된 의미를 몸소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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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치우기 사역

미국 남부는 거의 해당되지 않겠지만, 중북부 위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주일학교 고학년 혹은 중고등부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눈삽을 나누어주고, 교회 인근 혹은 지역 사회의 노인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집을 방문해 눈을 치우도록 계획한다. 

아이들에게 이웃들의 눈을 치우는 것은 집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성탄 선물이지만, 또한 아이들이 예수께 드리는 생일 선물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요양원 방문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장소가 바로 요양원이다. 그래서 성탄 시기는 주일학교 아이들과 중고등부 아이들이 함께 지역 사회의 요양원을 방문하고 섬기기 좋은 시기이다. 로비와 입구, 그리고 식당을 성탄절에 맞게 장식한다. 중고등부 중에 매니큐어와 화장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어른들 손톱과 화장을 해드린다. 주일학교 아이들은 성탄 목걸이나 팔찌를 미리 만들어 어른들에게 나누어준다. 

악기를 다루는 아이들과 노래를 잘하는 아이들이 교회에 있다면, 성탄 캐롤 콘서트를 개최하라. 또 주일학교나 중고등부에서 성탄극을 준비했다면 어른들에게 간단하게 보여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간식 배달

몇 해 전에 성가대와 함께 새벽송(미국에선 케롤링)을 나간 적이 있다. 교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집을 찾아가 성가대와 주일학교 학생들과 성탄 케롤을 불렀는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그 환한 웃음을 잊을 수가 없다.

교회 사무실과 지역사회를 잘 아는 사람들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파악한다. 주일학교나 중고등부 학생들 그리고 그 부모들과 함께 정기 모임에서 성탄 쿠키 등을 구워서 장식한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조를 나누어 지역 사회와 교회 내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손수 만든 쿠키를 배달한다. 배달하면서 성탄 캐롤을 함께 부른다면 그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성탄 선물이 될 것이다. 

성탄 선물 포장 사역

성탄 선물 포장은 사람들이 선물을 살 때 생각하지 않았지만, 선물을 주기 전 꼭 해야 하는 마지막 노동이다. 주일학교 고학년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을 교회가 인접한 쇼핑몰, 백화점, 혹은 하이퍼 마켓(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이 접목)에 장소를 예약하거나 빌려서, 지역주민을 위해 아이들이 무료로 선물 포장을 해주면 된다. 큰 공간이나 큰 자금 없이 테이블 하나와 성탄 포장지 그리고 스카치테이프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의 동의를 구하고, 교회의 아이들이 따뜻한 차나 핫코코아를 나누어 주면 더 좋다. 또한 교회 성가대나 찬양단이 함께해 깜짝 캐롤을 불러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병원 자판기 사역

성탄절에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이 바로 병원일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이 건강상의 이유 혹은 사고 등으로 성탄절에 병원을 찾게 된다. 성탄 특집 영화를 시청하는 것보다, 대기실에서 자신 혹은 사랑하는 가족을 걱정하거나 혹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걱정하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역을 해보자. 

교회의 어린이들이 25센트 동전이나 달러 지폐를 지퍼백에 넣어서, 대기실 탁자 위에나 자판기 옆에 테이프로 붙여서, 성탄절을 대기실에서 걱정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자판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물론 돈만 넣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탄생과 여러분 교회에 관련된 간단한 소개도 함께 포함한다. 

무료 벽난로 장작 사역

한때 한국에서 유행하던 단어 중의 하나가 “불멍”이다. 특히 캠핑하러 가서 불을 피우고, 그 불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불멍은 오래전부터 유행해왔다. 미국에서 2005년에 미국 내에서 건축된 새집은 약 90% 이상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벽난로는 공간 난방의 역할을 하지만, 벽난로의 불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러나 이런 장작은 공짜가 아니며, 지역 슈퍼마켓 등에 가서 사서 가져오는 것이 번거롭다. 이번 성탄절에 교회가 대량으로 장작을 구매해 어린이들과 함께 교회 인근 이웃들에게 장작을 나누어주도록 하자. 물론 아이들이 장작을 나누어 줄 때, 이웃들을 성탄 전야와 성탄절의 예배와 프로그램에 초대해야 한다.

선로 작업자를 위한 쿠키

성탄절에 많은 교회에서 경찰서와 소방서에 쿠키와 카드, 혹은 선물을 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는 선로 작업을 하는사람들에게 쿠키와 따듯한 코코아를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 추운 겨울에 각 가정과 교회에 전기와 인터넷을 잘 공급하기 위해서 일하는 선로 작업자들은 성탄절에도 응급상황 발생 시 복구 작업을 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그러한 서비스를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감사하지 않는다. 이번 성탄절에는 교회 어린이들과 함께 선로 작업자들에게 직접 집에서 구운 쿠키와 감사의 편지나 카드로 감사함을 전달해보자. 

교회의 아이들이 성탄절 상업주의로 인해 너무 받는 것에만 익숙해진 지금,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야 할 때이다. 예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주린 자를 먹이고, 약한 자를 돕기 위해서 오셨다. 교회의 아이들과 함께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그 이유를 실천하며 이웃들에게 또 예수께도 성탄 선물을 드리도록 하자.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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