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목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노는 교회

 “재미”라는 주제는 어린이 또는 청소년 사역과 관련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교회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계획할 때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재미와 놀이는 어린이나 청소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함께 재미있게 노는 법을 아는 기독교인들이 효과적인 사역을 한다. 아마도 이것이 예수님이 결혼식 파티에서 그의 첫 번째 기적을 일으킨 이유일 것이다 (요 2 : 1-12).

함께 잘 노는 법을 아는 교회는 더 강하고, 더 건강하고, 교회 내부 단결이 더 잘 되고 지역 사회와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 Barna는 최근 정기적으로 재미있는 놀이나 활동을 하는 교회와 신앙 공동체가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더 활기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함께 하는 게임, 파티 및 비공식적인 사교 활동은 신앙공동체가 신뢰를 쌓고 서로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그 신뢰와 신앙 공동체는 더욱 사랑하고 환영하는 회중 그리고 더 효과적인 사역 프로그램으로 변환될 수 있다.

여름철에 교회는 지역 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재미있는 활동을 할 많은 기회를 가진다.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피크닉, 공원, 카니발 및 야외 요리와 같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들은 보드게임의 밤, 퀴즈 대회, 야외 영화 상영 또는 모닥불 밤 같은 더 많은 저녁 활동을 할 수 있다.

모든 활동이 전 교회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재미있는 활동과 일일 여행을 성경 공부와 함께 병행하면 성경 공부 혹은 소그룹 회원들은 서로 더 가깝게 된다. 소그룹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가 필수적이니다. 함께 먹고, 영화를 보고, 콘서트에 참석하거나, 게임을 함께 하는 것은 회원들이 더 나은 제자가 되게하며 더 가까운 유대를 형성하게 한다. 하우스 파티 또는 뒷마당 야외 요리는 소그룹이나 주일학교 성인반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교인들이 함께 즐겁게 잘 노는 것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교회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사람들은 즐겁게 잘 노는 법을 아는 교회 그리고 그 교인들이 서로와 분명히 잘 어울리는 교회에 참석하기를 원한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는 햄라인연합감리교회야외 빵 오븐을 사용해서 지역 공동체와 좋은 관계를 맺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했다.

 “우리는 약 5년 동안 빵 오븐을 사용해왔습니다. 우리는 오븐을 사용하여 빵 굽기, 피자 파티, 영화의 밤 및 콘서트를 잔디밭에서 해왔습니다. 우리는 모든 연령대와 그룹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베이킹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중고등부는 선교 여행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그래놀라를 만들려고 오븐을 사용합니다.” 라고 마르샤 퍼네스 톨가드 담임 목사가 말했다.

햄라인 연합감리교회의 빵 오븐 파티는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며,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관심을 보인다. 예배 참석 인원과 입교인은 지난 5 년 동안 건강하게 증가해왔다.

그러나 빵 오븐이 단지 교회 성장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 함께 빵을 굽는 것이 교인들을 더 가깝게 하고, 더 화합하는 회중을 만들었다.

“재미있는 것을 함께하면 신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함께 요리할 때 사람들을 알게 되고 요리한 음식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우리 삶에서 놀이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교회에서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관계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톨가드는 말한다. 재미는 또한 전염성이 있다. 주변 지역에 있는 적어도 9개의 다른 교회가 그들 자신만의 빵 오븐 사역을 시작했다.

또한 재미있는 놀이는 교회의 선교 봉사 활동을 향상하고 알릴 수 있다.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라이프라인 교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예술과 자유 표현을 모든 사역 프로그램에 통합해왔다. 라이프라인은 2007년 스티브 노스 목사가 톨레도에 와서 자신의 집에서 시인과 예술가들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비전통적인 개척교회로 시작되었다.

“모두 16명과 함께 집에서 칠리 저녁 식사로 시작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매월 첫째 토요일마다 모이는 정기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환영하며, 마이크는 개방되어 누구든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가집니다. 모두 노래하고, 시를 읽고, 간증을 나누며,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냅니다. 식사는 우리가 함께 성찬을 함으로 끝냅니다.”라고 노스 목사는 말한다.

라이프라인은 예배당이나 전통적인 예배 공간이 없지만,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업체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그들은 프랜들리 센터(연합감리교회 여성 문화 회관)의 공간을 빌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수업을 가르치고, 커피숍에서 행사를 주최하고, 지역 공원에서 음식, 게임 및 음악이 있는 소풍을 가진다. 라이프라인은 또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구입하여 무료 진료소 및 파티 버스로 사용하고 있다. 그들이 공원의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거나 아이들에게 방과 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든지 간에 라이프라인은 그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전통적인 교회 환경과 문화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공간은 존엄과 존경으로 서로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라고 노스 목사는 말한다.

예수님은 천국이 어떠한지 제자들에게 말씀할 때 엄숙한 교회 예배를 말하지 않았다. 대신 예수님은 천국을 즐거운 저녁 파티 또는 결혼식 만찬으로 비유한다. 기독교인들이 함께 어울릴 때 그들은 휴식만을 취하거나 분위기 전화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천국을 조금 맛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필립 제이. 브룩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의 연합감리교회 지도자 팀에서 작가이며 콘텐츠 개발자이다.

 

엮은이: 오천의 목사, 한인/아시아인 리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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