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오순절: 성령에 대한 웨슬리적 이해

사진: 제러드 알트만, 픽사베이.
사진: 제러드 알트만, 픽사베이.

대부분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연합감리교인들은 예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상당히 편안하게 생각하지만, 성령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의 확신이 흔들릴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예수님과 공감할 수 있고, “하나님 아버지”로 의인화된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우리가 성령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인간적인 상징을 사용하지 않는다. 성경은 오순절의 성령이 불과 바람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세례에서 우리는 물과 비둘기를 통해 성령이 역사한다고 말한다. 성령을 성신으로 언급함으로써 야기되는 혼란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문화적 이해는 황홀경에 빠진 언어와  다른 매우 감성적 반응처럼 성령의 역사를 묘사한다. 우리가 그러한 경험을 경시하지는 않지만,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그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며 우리 실제 삶에서 성령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한다.

오래된 설교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존과 찰스 웨슬리 형제가 시작한 옥스퍼드 대학의 신성회의 최초 회원인 요한 갬볼드(John Gambold)는 “성령에 관하여”라는 상상하기 힘든 제목의 설교를 썼다. 이 설교는 존 웨슬리의 설교(The Sermons of John Wesley) 1872년 판에 포함되어 있으며, 존웨슬리가 죽은 후 그의 논문에서도 발견되었고 성령에 대한 그의 이해와 거의 일치한다.

이 설교는 성령의 “매우 특별한 은사”가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성령이 어떤 분인가”를 말하려고 한다.

존 웨슬리의 동생인 찬송가 작가 찰스 웨슬리는 오늘날에도 많은 연합감리교회에 알려진 노래를 작곡했다.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마음을 감동시키소서”(연합감리교 찬송가 603장)는 우리가 성령의 은사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일한 주제를 많이 공유한다.

부활의 날의 전조

갬볼드는 성령을 죄악 같은 세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충만으로 기록했다.

설교에서 창세기 3장의 사건으로 묘사된 “아담의 죄”는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으로부터 인간을 멀어지게 했다. 죄를 지은 후 은폐하려는 아담의 욕망에 대해서 설교는 “아담은 그때 발가벗은 것을 깨달았고, 바로 하나님은 그에게서 떠나셨다.”라고 말한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죄를 극복하심으로써 이 분리에 다리를 놓으셨다. 설교는 “우리가 아담 안에서 잃은 것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고 말한다.

그 화해의 과정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시작되지만 다가올 부활의 날까지 완료되지 않을 것이다. 성령은 현재 우리와 함께하는 미래 부활의 전조이다.

성령의 선물

하나님의 모든 자녀는 성령의 능력으로 가득하며, 그리스도 몸의 일부로서 독특하고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특별히 은사를받았다.

사랑의 샘

감리교 운동 초기부터 존 웨슬리는 기독교인들이 가족, 친구, 일, 청구서 등의 평범한 일상에서 신앙생활을 해나가도록 도왔다. 그는 감리교인들이 배고픈 자를 먹이고 가난한 자를 돕는 것과 같은 봉사 행위와 함께 예배와 기도와 같은 경건한 행위를 포함하는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도록 격려했다.

이러한 행위는 제자로서의 두 가지 본성, 즉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강화시키는 은사이다.

찬송가에서 찰스는 우리가 매일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성령에게 간구한다. 

예언적인 불의 근원이며 생명과 사랑의 샘인 성령이시여 오소서, 우리의 마음에 영감을 주시고, 우리가 성령의 영향력이 증명하게 하소서.

진실을 계시하는 성령

존 웨슬리는 종종 자신을 “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불렀고, 물론 그 책은 성경이다.

웨슬리는 성경을 열심히 연구했다. 그는 저자에게 영감을 주었던 바로 그 성령이 수 세기 후에 성서를 읽는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계시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설교에서 그는 성령을 “살과 피의 거짓을 분별하고 [그리고] 세상의 비종교적 격언을 거부하는 빛”이라고 말한다.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마음에 영감을 주옵소서”의 두 번째 구절에서 찰스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령이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오소서, 성령이시여(선지자들이 성령께 감동을 받아 기록하고 말씀하셨으니), 진리의 열쇠인 자신을 드러내시고, 거룩한책을 열으소서.

새 창조의 전달자

미래 회복의 날의 표적이신 성령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 것은 우리가 지금 그 미래의 사람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성령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현재 그대로 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오게 될 세상을 보고 화해 사역에 참여하도록 초대받는다.

갬볼드의 설교에서 우리는 성령이 “우리가 장차 누릴 하나님 안에서의 삶의 일부이자 준비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부활을 온전히 기대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읽는다.

우리는 찰스의 찬송가 3절을 부를 때 그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전(창세기 1:2 참조)에 흑암의 깊음 위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임재를 암시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창조를 갈망한다.

네 날개를 펴라, 천상의 비둘기여, 우리 자연의 밤을 품어라. 우리의 무질서한 영혼이 움직이고 이제 빛이 있게 하여라.

구원의 확신

여러분이 정말로 구원받았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다면 절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존 웨슬리를 포함한 많은 기독교인은 비슷한 의문의 시기를 겪었다. 이 설교는 우리가 삶에서 보는 은사 안에 증거가 있음을 알려준다.

“성령에 관하여”에서 우리는 “거룩한 손님이 들어오는 곳에, 다른 세계의 법칙이 준수되어야 합니다.”라고 읽는다. 그런 다음 성령이 우리의 우선순위에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한때 우리가 자신에 대해 주로 관심을 가졌지만,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 집중하도록 도우신다. 

찰스 웨슬리는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시옵소서”의 4절에서 우리를 통해 흐르는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증거라고 기록했다.

하나님, 성령을 통해 우리는 당신이 우리 안에 빛나고 여기 이곳에 있는 당신의 모든 성도와 함께 거룩한 사랑의 깊이를 건전하게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

우리 중 일부는 불, 물, 바람 또는 비둘기로 성령이 묘사된 것과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성령은 매일 우리 안과 주변에 있는 거룩함의 임재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던 본래대로 그리고 언젠가는 회복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신약에 설명된 영적 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온라인 평가를 받아보라.

영문으로 읽기(Read in English)

*조 아이비노 목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평신도 커뮤니케이션 팀의 책임자입니다. 팀의 작업 중 하나는 UMC.org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jiovino@umcom.org 또는 615-312-3733으로 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원래 2015년 5월 20일에UMC.org에 게시되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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