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온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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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 건강한 목회자

균형 잡힌 리더십이 좋은 열매 맺는다

 

 

80년대 교회의 화두는 교회 성장, 90년대에는 영성과 리더십이었다. 21세기의 "건강한 교회"다. 부언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교회 저변에는 성장지상주의를 탈피하고, 교회의 순기능 회복과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교회 자체가 건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성이 문제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건강한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기 마련이다. 유행병처럼 번지는 각종 세미나들은 "가정사역이 중요하다", "새신자 양육이 열쇠이다", "소그룹/셀사역/가정교회가 살길이다", "제자훈련이 필요하다", "설교가 핵심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들 모두가 중요하다. 교회가 어느 하나의 사역만을 강조하고 나머지 목적들을 무시한다면, 건강을 잃기 마련이다. 연합감리교회도 2005년 1월 교단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4년의 목회계획을 설정하는데 "건강한 교회"(Healthy Congregation)에 대해 논의했고, 건강한 목회자와 건강한 리더십이 교회와 교단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준민 목사는 "건강한 목회자는 균형 잡힌 목회자"라며 균형은 무력한 것이 아니고 모든 힘이 균형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의 균형은 팔방미인처럼 모든 것을 골고루 잘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와 가정, 예배와 훈련, 사역과 사람들 사이의 균형을 말하는 것이다. 균형은 핵심을 간파하고, 중심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목회자의 건강성에 대해 릭워렌은 "나보다 더 잘하는 목사를 보면 낙심이 되고, 나보다 못하는 목사를 보면 교만해 지는데,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건강하지 못한 목사가 성장하는 교회를 지도할 수는 있지만,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목사만이 만들 수 있다. 목사 자신의 영적 건강이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목사는 "균형 잡힌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목회자는 현재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잘 점검한다"며, 건강을 위해 부단한 자기노력과 자신을 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목회를 점검하고, 깨어진 균형을 잡는 것, 목회와 신학에 균형을 이루는 것,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할 일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별하는 균형, 지성과 감성과 영성에 균형을 이루고, 기도와 말씀, 말씀과 성령에 균형을 이루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급성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성장이다. 그것이 건강한 교회로 자라는 길이다.

그 동안 한인교회는 성장에 몸부림쳐 왔다. 하지만 몇몇 대형교회를 제외하곤 대다수가 성장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만 지고 있다. 이제는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이유를 깨닫고 건강한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많은 열매가 아닌 좋은 열매를 맺는 목회가 필요한 때이다. 건강한 교회는 살아있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제자를 만드는 사역에 집중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목회자만이 양육할 수 있다. 2006년 한해는 건강한 목회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를 꿈꾸어 본다.

(공보부 류계환)

강준민 목사, 건강한 목회자의 특징

  1. 모든 것을 성취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 원리와 방법의 차이를 알고 원리를 먼저 붙잡고 방법에는 무한한 변화를 주는 것이다.
  3.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소유할 뿐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참고자료

릭워렌 "Comprehensive Health Plan: An Interview with Rick Warren," Leadership, Summer 1997, pp. 22-29.
강준민 "균형을 추구하는 목회자가 되십시오" 2002-08-02 게재, 중보와 기도(iPRAYER.org)
 

건강한 목회자를 위한 자기점검표
1그렇다 2 그런 편이다 3 상황에 따른다 4 안 되는 편이다 5 그렇지 않다

  1. 나는 하나님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방법을 배웠다. 1 2 3 4 5
  2.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은 내게 도전과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1 2 3 4 5
  3. 나는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 1 2 3 4 5
  4. 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이 일치한다. 1 2 3 4 5
  5.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 되고, 내가 못하는 것은 안 하면 된다. 1 2 3 4 5
  6. 내게 있어서 모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정이다. 1 2 3 4 5
  7. 매일 기분 전환을 위해 하는 재미있는 일이 있다. 1 2 3 4 5
  8. 적어도 일 주에 하루는 일을 떠나 안식한다. 1 2 3 4 5
  9. 지난달에 읽은 책 중 교회성도에게 권할만한 책이 한 권 있다. 1 2 3 4 5
  10. 최소한 일 년에 한 번 휴가를 가면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다. 1 2 3 4 5

10-20 건강한 편이다. 21-30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1-40 지친 상태이다 41-50 곧 쓰러질 수 있다. 

기사입력: 2006년 1월 23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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