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범위: 연기된 2020년 총회는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됩니다.

섬김으로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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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케 하는 영적 분위기 조성

연합감리교회 내의 한인 목회자들의 연녕분포를 조사한 자료는 아직 없다. 하지는 교단 내의 우리 한인교회도 목회자들의 연녕 분포가 대부분 50대 이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인교회 연합회와 각 교회와 목회자들은 보다 의도적으로 새 시대에 교회를 섬길 후비양성, 목회자 발굴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러한 계획을 수립한다 하여도 역시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지하고 분별하게 하는 곳은 예배, 교육, 봉사, 선교가 실천되는 신앙생활의 터전인 개체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아무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선 각 교회에서 담임자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의도적으로 사역을 연구계획 하여 성도들이 소명감을 감지하게 하는 영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은 대부분 역사적으로 검증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문제는 결국 목회자들 자신이 자신의 소명을 새롭게 재확인하고 자기를 부르셨던 하나님의 지속적인 부르심이 지금 나의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이 그 부르심을 감지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교회의 영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인가를 기도하며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세례 받은 교인들, 성도들은 자기의 직업이 단순히 생활유지의 방도가 아니라 자기의 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이루어 드리는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인도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회 내의 영적 분위기가 형성될 때에 이 "하나님의 사람들" (laos) 중에서 다시 특별한 소명을 감지하고 분별하여 목회자가 되려고 응답하고 나서는 이들이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방법을 나누고자 한다.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방법 제안

가. 목회자가 영적 지도자로서 생각하고 지향하여 할 질문은:

  •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영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까?
  • 그리고 일상적인 삶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의 멋이 풍겨나도록 할 수 있는가?
  • 어떻게 영적 Care-giver 로서 교우들이 목사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설정할 수 있을까?
  • 나는 청소년들이 "나도 우리 목사님 같은 사람처럼 되고 싶어!"라고 할 수 있는 Role-Model 로서 자질을 향상하고 있는가?
  • 예수님의 인자하신 향기가 나의 일상생활의 모습에서 풍기는가?

나. 새벽기도회나 홀로 기도할 때 교인들의 명단을 놓고 매 가정을 기억해 기도하며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 기도 중 마음에 떠 오르는 특정한 청소년, 소녀와 청년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 교회나 가정방문에서 만날 때, "John or Judy, have you ever thought of becoming a pastor?" "너 같은 사람이 목사가 되면 참 좋겠다! 목회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었어?" 하면서 격려하여 보자!
  • 이 젊은이들을 개인이나 그룹으로 목사님이 점심을 먹자고 초대한다.
  • 주일 대예배에 대표기도나 성경 봉독자로 초청한다.
  • 크리스마스 방학 때 대학에서 집에 온 대학생들을 초청하여 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의 경험을 듣고 성탄 후 첫 주일예배순서를 그들과 함께 작성하고 대학생들이 사회, 기도, 성경봉독, 2-3명이 학교생활경험을 간증하는 예배로 지킨다.
  • 대학이나 군에 나가 있는 청년들에게 목사님이 절기마다 편지를 보낸다. 여선교회에서 Cookie를 구어서 보내게 한다.

다. 예배와 성경공부에서 연합감리교 장정 Part III The Ministry of All Christians를 학습하고 이에 대한 성서/신학적 해석을 교육하여 강조한다.

  • 루터의 "만인제사장"의 성서신학적 해설, 연감의 Book of Discipline 에서 정의하는 "Ministry of all Christians"를 설교하고 가르침으로써 전 교우들은 각자가 하는 직업, 사업이 무엇이던지 이들은 단순히 밥을 먹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자기의 직업과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청지기,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서 이해하여 자기의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기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 즉 믿는 자는 직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유지하고 역사, 자연을 포함한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의 청지기로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도록 부름 받고 있다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도록 하여야 한다. 직업은 단순한 "Job"이 아니고 "Vocation"이 라는 개념을 가지게 한다.
  • 이러한 직업에 대한 성서적이고 신학적인 신앙이 실천되는 교회의 영적 분위기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들 중에서 훌륭한 목회자들이 배출된다.
  • 목회자는 이러한 교회 성도들 중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불려 나와서 (called out) 훈련을 받고 (trained and educated) 성별되어 (set-aside or ordained) 보내짐을(sent) 받고 교회와 성도들이 계속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도록 이끌어 가는 Coaching Minister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즉 목회자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효과적으로 자기들의 직업/vocation을 통하여 세상을 변혁하며 그리스도를 효율적으로 증거하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감당하여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성령님과 함께 교회를 통하여 이상 열거한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제자로, 교사로, 전도자, 목회자로 삼아 오시면서 교회가 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방주,"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선교기지," "신앙공동체"로 삼아 오셨다.

라. 이러한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교회에서의 행정적 조치들을 세우자!

  • 목사님이 목회협조위원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함께 나누고 교회의 정책이 되도록 사업협의회와 임원회에서 제출하여 설립한다.
  • 교회사업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남녀선교회 등과 함께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 여름교회캠프, 지방, 연회의 연합행사, 신앙강습회 등 다양한 집회에 참석을 격려하고 지원한다.
  • 신학교에 지망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설장한다. 교우들이 유언으로 자기의 재산을 목회자 양성기금으로 지정하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별세하신 가족의 이름으로 Memorial Fund를 설정하여 교회에 드린 헌금을 장학기금으로 지정하면 좋겠다.
  • 각 교회의 전통이나 정서에 알맞게 이상의 의견들을 적응하면 좋겠다.

글쓴이: 윤길상 목사, 클레어몬트신학교 소재 아태목회연구원 CA
올린날: 2012년 8월 3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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