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재개하기 위한 지침서

현장 예배로 돌아가기 위한 지침서

지난 4월 27일,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제조업, 유통업, 건축업, 사무실 등을 재개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서오하이오연회 역시 현장 예배(in person worship)을 재ㄱ할 경우 각 연합감리교회가 따라야할 지침서를 발표했다. 몇몇 주를 재외하고 미국의 다른 주들도 재개을 준비하거나 앞둔 상황에서 우리 한인연합감리교회가 현장 예배를 다시 열었을 때, 아래의 서오하이오연회의 지침서는 우리가 따러야 할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삶이 코로나바이러스-19 이전과 똑같이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교회로서 소명을 다하는 것 역시 항상 우리가 알던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교회다워지기 위해, 새로워지고, 변화하고 적응하고 발전할 것이다.

우리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 욕구를 위해,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가 현장 예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며 또한 결코 그럴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과 이웃들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과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현장 예배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 위기가 전도를 위한 가장 큰 기회의 순간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세계 유행병 가운데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며, 우리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릴 수많은 기회가 있다. 이 사랑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서로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지침을 지킴으로써 실제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

이 사랑에 충실하기 위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기꺼이 우리를 희생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이것이 시작부터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지침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 (65세 이상 및 / 또는 기존 질병이 있는 사람)은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교회 교인들 무리 속에 있어서는 안된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서 교회를 다시 여는 것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과 매우 다를 것이다. 그러나 모든 교인과 교회 지도자는 다음 지침을 알고 따라야 한다.

 

제안된 지침 고려 사항:

우리는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아이오와 주지사), 에이미 엑션 박사와 질병 통제 센터의 지침 및 권장 사항 / 명령을 따른다. 이것은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모임 크기 제한 등이 포함된다.

 

우리는 주지사와 보건 당국이 제시한 단계별 재개 계획을 따른다.

a. 1 단계 – 엄격한 거리 지침에 따라 한 곳에 10명이 모이지 못한다.

b. 2 단계 – 완화된 거리 지침에 따라 한 곳에 5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한다.

c. 3 단계 – 인원 수에는 제한 없이 모인다.

위의 어느 단계에서든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모두 증상이 없어야 한다. 3 단계까지 교회에 있는 동안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각 교회는 예배 재개가 너무 이른지에 대한 보험 책임을 자신의 보험 회사에 확인해야 한다. 주, 도시, 보건 및 교단 당국이 대규모로 모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선언하기 전, 예배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에 노출된 후 감염되었다면 어떤 일이 생기겠는가?

이때 모든 교회는 우리의 사명과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그 선교 목적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 것들만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다시 교회를 열 때, 우리는 전염병 유행 이전에 하던 모든 것들을 똑같이 할 수는 없다.

 

예배 지침서:

a. 현장 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 위의 단계별 계획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 2 참조).

b. 모든 좌석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예배 인원이 제한을 초과할 때 더 많은 예배를 추가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c. 안전한 거리를 위한 지침에 따라, 우리는 신체적 접촉 없이 서로에게 인사해야 한다.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예배의 전통적인 일부인 “평화를 전하는 인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d. 목회자와 지도자는 모범이 되어서 이 지침을 따라야 한다. 이것은 목회자가 예배에 참석한 교인을 맞이할 때,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신체 접촉 없이 인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회자는 안전거리 지침과 예방 조치를 지켜야 한다.

e.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커피 타임이나 교제 시간을 예배 전후에 하지 말아야 한다.

f. 우리는 성례전, 즉 세례식과 성찬식을 어떻게 집례할지를 고민해야 하고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

g. 교인들이 안전 기준을 준수하면서 헌금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헌금 바구니를 교인들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h. 3 단계까지는 서로에게 노출을 줄이기 위해 예배 시간을 단축해야 하며, 주일학교 역시 3단계까지 중단되어야 한다. 다른 모든 소그룹 모임은 마스크 써야 하며 모든 안전거리 지침이 지켜질 수 있는 곳에서만 개최되어야 한다. 온라인상의 성경 공부와 주일학교를 하도록 계속해서 연구되고 개발되어야 한다.

i. 3단계까지는 예배 중에 찬송과 성서를 교독해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는 종이와 딱딱한 표면에서 몇 시간 동안 생존 할 수 있기 때문에 찬송가와 성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같은 날 같은 공간에 여러 번의 예배가 있는 장소에서 모든 찬송가, 성서 및 종이를 제거해야 한다. 성경 구절과 광고는 프로젝터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j. 주보를 나누어 주어서는 안 된다. 공지 사항 및 소식은 프로젝터 시스템, 소셜 미디어, 웹 사이트 및 기타 미디어를 사용해야 한다.

k. 우리는 재개의 3단계가 될 때까지 어린이 돌봄 사역이나 주일학교를 열어서는 안 된다.

l. 안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화장실 사용량을 고심하고 게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4개의 화장실 칸이 있으면, 사용량은 한 번에 2명으로 줄여야 한다. 사용 후 매번 화장실 손잡이를 청소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m.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안내위원을 재배치해야 한다. 교인들이 문을 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은 열린 채로 고정해야 한다.

n. 접촉자의 동선 추적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정확한 출석 기록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o. 10명 이하의 작은 모임에서도 공간 / 거리를 염두에 둬야 한다. 교회를 다시 열 때 교회 각방의 크기와 비율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사람들이 사용한 모든 공간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 이는 문손잡이, 전등 스위치, 장의자/ 좌석, 테이블, 조리대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에 걸쳐 어른이나 어린이가 접촉하는 표면까지를 포함한다. 손 소독제와 물티슈는 사용 가능한 모든 구역, 즉 예배당, 화장실, 복도, 교회 사무실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고려 사항:

a. 온라인 경험이 없거나 인터넷이 느린 교인들에게 쉬운 기술의 의사소통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i. 정기적으로 자주 하는 전화

ii. 스티븐 사역(평신도 목회 돌봄 사역), 혹은 개인과 가족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도록 훈련이 된 평신도 사역자

iii. 정기적인 편지나 다른 인쇄물을 이용

b. 온라인 자료를 모든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전에 연결되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온라인 예배를 통해 연결되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그들이 교회를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3 단계에 접어든 후에도 여전히 현장 예배로 돌아올 수 없거나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들을 여전히 돌봐야 한다. 따라서 온라인 예배를 계속해야 한다.

c. 줌이나 다른 커뮤니케이션 혹은 온라인 회의 자료를 사용하도록 교인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라.

d. 교인에게 헌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교인과 예배 참석자가 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연합감리교 연대성을 통해 각 지역의 동료 목회자 및 다른 교회들과 새로운 파트너십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돌봄, 평화, 경계:

a. 목사, 교회 직원 및 평신도 지도자는 항상, 특히 이와 같은 시기에 사람들이 가까이 지켜본다. 우리는 모범으로 인도해야 한다.

b. 목회자, 교회 직원 및 평신도 지도자는 비상사태나 위기에 대처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가 위기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c. 목회자, 교회 직원 및 평신도 지도자는 건전한 바운더리(정기적으로 일과에서 분리된 시간, 정기적으로 쉬는 날, 이런 시간을 주장할 능력 등)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d. 목회자, 교회 직원 및 평신도 지도자는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및 영적 필요를 돌보아야 한다.

e. 연회 건강보험에 가입한 지도자들은 직원 지원 프로그램 또는 기타 상담, 영성 상담 및 / 또는 코치를 활용해야 한다.

f. 목회자, 교회 직원 및 평신도 지도자는 의도적으로 동료 목회자와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

지도자는 그들의 교인에게 예로서 보여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지도자들이 이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에게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능동적인 행동방식과 건강한 거리 두기를 유지함으로써 이웃에게 사랑을 보일 기회가 된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사명에 근거해야 한다.

 

영문으로 읽기(Read in English)

엮은이: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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