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역부(Discipleship Ministries)에서 청지기 담당자가 되었을 때, 앞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영역이 교회를 디지털 헌금으로 이끄는 것이라는 것을 빨리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 대부분이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었고, 개인 수표의 사용은 매년 거의 20억 건씩 감소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이 현금 대신 직불 카드를 소지하고 다녔다. 이를 위해 교회 재정 지도자들에게 디지털 헌금을 가능하게 하는데 비용이 들더라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일부를 설득했지만, 전부는 아니었다. 2020년, 세계적 전염병의 현실과 대면 예배 모임의 위험이 우리 모두에게 현실이 되었을때, 디지털 헌금을 가능했던 교회는 이미 코비드의 폭풍을 이겨낼 더 나은 재정적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즈음, 몇몇 교회에서 벤모(Venmo), 젤(Zelle), 캐쉬앱(Cash App), 애플페이(ApplePay) 및 모바일 페이팔(Paypal) 앱과 같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매주 헌금을 가능하게 교인들을 초대한다는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 이 방향으로 향하는 교회의 수에 대한 연구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때인 것 같았다.
스마트폰 앱에서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디지털 방식으로 돈을 송금하는 “피어투 피어(peer-to-peer,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현금이나 직불 카드를 대신해 매우 인기 있는 대안이 되었다. 벤모, 젤, 캐쉬앱 및 기타 유사한 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애플페이, 구글페이 및 페이팔은 이베이(eBay) 및 애플스토어(Apple Store)와 같은 온라인 쇼핑서비스를 통해 유명해진 결제 앱이지만 피어투피어(P2P) 결제에도 자주 사용된다.
- 좋아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식사하러 나온 친구들 그룹이 있다. 이상한 것은 계산할 때, 그룹이 함께 지폐와 동전을 모아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계산하고 팁을 지불하고 난 후, 나머지는 모두 계산한 친구에게 자신들의 몫을 벤모(동사로 사용됨)로 송금한다.
-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간다. 그러면 멀지 않아 예기치 않은 자동차 수리 또는 기타 비상시 비용 등으로 재정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젤을 통해 여러분의 계좌에서 자녀에게 스마트폰으로 즉시 송금할 수 있는데, 왜 개인 수표를 보내거나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을 사용해야 하는가?
- 아내와 나는 매년 우리 도시의 공연 예술 센터 시즌인 브로드웨이 쇼를 즐기는 다른 세 커플과 함께 그룹에 속해 있다. 함께 앉을 8개의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저는 신용 카드로 계산하고 다른 커플은 개인 수표 대신 애플페이, 벤모, 젤을 사용하여 자신의 요금을 보낸다.
이러한 앱을 사용하면 멋진 디지털 세상에서 몇 가지 일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교회 교인들이 십일조와 헌금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까?
여러분의 교회가 모바일 현금 앱을 헌금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다면(또는 이미 사용하는 경우), 이 시리즈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 세 개의 시리즈 글에서 몇 가지 질문을 탐구하고 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의견을 남기면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세 개의 글이 게시된 후 여러분이 자기 경험이나 질문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합감리교회 청지기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링크가 제공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인들이 필요로 하고 바라는 것인가?
이것은 물어볼 만한 훌륭한 질문이다. 누군가 필요하다 말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목회자가 필요하다 느낀 것인가? 다시 말해, 교인들이 디지털 헌금을 하는 방법으로 찾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안하는 것인가?
본인은 종종 교회에게 “선택할 것이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이 낫습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교회에 디지털 헌금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는 경우 모바일 헌금 옵션이나 앱이 이미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의 교인은 현재 헌금 플랫폼이 제공하는 모든 유용한 방법을 알고 있는가? 보안 목적을 위해 기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으며, 이는 기부자 명단을 더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때때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인식하지 못한 헌금에 대한 어떤 장애물을 극복할 “묘책”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교회에 와서 “제 벤모 계정에서 헌금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아마도 그렇게 할 필요가 별로 없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회를 위한 최선의 방향일까?
교회와 비영리 단체의 기부금 혹은 재정 분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디지털 헌금의 “최적 기준”은 디지털 반복적 헌금(Electronic Recurring Giving)이라는 데 동의한다. 가능한 한 많은 교인이 매달 자동으로 헌금을 내는 프로세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 반복적 기부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Vanco, PushPay, Tithely 등)을 통해 또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자동 지급(Auto-pay)”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쉽게 가능해진다. 이것은 교인들이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는 다른 디지털 방식을 제공할 때 고려해야 한다. 이 옵션이 반복적으로 프로그램된 헌금을 교인들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그 이상으로 이동할 것인가?
우리가 태어나기 전, 첫 헌금 서약(Pledge giving) 또는 추정된 헌금(Estimate giving)이 도입되었을 때 목표는 교인들이 사전에 결정한 금액으로 일 년 동안 헌금하도록 정기적 헌금 습관을 스스로 만들게 하는 것이었다. 반복적인 디지털 헌금으로 그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또한 많은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사랑의 헌금, 선교 프로젝트, 중고등부 여행, 성경 공부를 위한 책 구입 또는 기타 특별 헌금과 같은 보다 자발적인 헌금을 요청할 것이다. 이러한 헌금은 젤 또는 벤모를 통한 기부가 실질적인 혜택을 줄 방법일수 있다. 많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은 “문자 헌금”뿐만 아니라 앱 기부를 위한 옵션도 제공하므로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항목에 따라 벤모, 케쉬앱 또는 젤을 만드는 것은 중복될 수 있다.
다음 글에서 이 질문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요소를 언급할 것입니다.
디지털 헌금은 교인들이 더 관대하게 헌금하도록 만드나?
이것은 어려운 질문이며 그 교회와 상황에 따라 이해되어야 한다. 현시점에서 디지털 헌금으로 받는 교회들이 양적 데이터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벤모는 개인 간의 더 적은 양과 더 낮은 빈도로 지불하도록 설계되었다. 벤모 계정에 이미 돈이 있을 때 특히 편리하고 비용 효율적이다. 본인이 글을 위한 조사에서 벤모 사용자 수의 75%에 불과한 젤이 114% 더 많은 금액을 송금했다는 통계를 확인했다. 젤의 “은행 간의 송금” 디자인이 더 많은 금액을 송금할 때 더 편안한가? 헌금하는 교인이나 가족이 반복적인 디지털 헌금을 설정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그들이 제자로서 성장과 일치하는 기부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면, 교인들이 더 관대하게 헌금할 것이라 제안한다.
디지털 헌금은 헌금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가?
여러분의 교회에 관대하게 헌금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은 비교적 쉬울 것이다. 벤모, 캐쉬앱, 젤, 심지어 페이팔과 애플페이도 사용하기 쉽지만, 헌금 하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편리한 사용법 그 이상이다. 누군가 온라인에 접속하여 교회에 헌금할 때 사용자가 경험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의 교회와 그 소명을 명확하게 제시.
- 그 소명을 교회가 어떻게 이루어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사진, 비디오 포함).
- 예배 일정, 찾아오는 길, 온라인 예배 링크.
- 가족이나 누군가를 기념하거나 기리기 위해 지정 헌금을 할 수 있는 방법
- 교회 직원 및 지도자, 교회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에 관련된 정보.
- 교회에서 헌금하는 사람에게 연락할 수 있는 쉬운 방법.
- 벤모, 젤, 캐쉬앱, 애플페이, 페이팔 등은 사용자의 경험을 거의 제어할 수 없고 여러분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할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헌금자가 시기적절하게 인정과 감사를 받을 방법이 필요하다!
이 시리즈의 2부에서는 세 가지 인기 있는 현금 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각 앱이 교회의 선교와 사역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알아보겠다.
켄 슬로안(Ken Sloan)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에서 교회재정 담당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