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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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병 속에서도 아기 예수의 오심을 경건하게 준비하는 방법

사진, 이비, 언스플레쉬. 사진편집,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사진, 이비, 언스플레쉬. 사진편집,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세계적 유행병인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주목할만하게 바뀐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성탄절 장식을 빨리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할로윈이 끝나자마자부터 이웃 사람들이 하나둘씩 야외와 실내에 성탄절 장식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암묵적인 관행은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교회, 가정집, 쇼핑몰 등이 성탄절 장식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 직장을 잃은 사람, 아픈 사람, 사회적 거리 두기, 자택 거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기뻐할 일이 없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성탄절 장식을 빨리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유행병으로 살기 힘든 시기에 사람들은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절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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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독교인들은 과연 성탄절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아기 예수의 오심을,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우리 중의 하나가 되심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시는 독생자 예수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더군다나 교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도 없고, 성도 간의 교제 없이, 각자의 집에서 온갖 업무와 자녀 양육과 가정의 일을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오심을 삶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가?  아래는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신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조언들이다.

 

예배와 묵상

온라인이든 대면 예배이든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라.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은혜의 수단을 1)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것, 2) 기도, 3) 금식, 4)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 5) 성만찬의 참여, 6) 성도 간의 교제라고 가르쳤다. 온라인 예배 혹은 제한된 인원이 사회적 거리를 두며 드리는 예배이지만, 말씀을 읽고 해석해서 전달해주는 설교, 기도, 예배 참석, 성만찬의 참여, 성도 간의 교제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은총의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바로 예배이다.

가정 예배

많은 기독교인이 범하는 오류 중의 하나가 아기 예수의 오심을 준비할 때, 집의 안과 밖을 장식하면 성탄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 대강절은 가정의 외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준비하면 어떨까? 먼저 1달러로 자녀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성탄 화환과 촛불을 만들어서 매일 말씀 묵상이나 매주 작은 예배를 드려보자.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에서 만든 2020년 대강절 묵상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예배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아버지께 기도하라는 마태복음 6:6처럼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힘든 이 시기에 아기 예수의 오심을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만큼 신앙적이고 힘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다락방에서 제공하는 매일 묵상(영어)과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제공하는 기쁨의 언덕으로를 사용하여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도록 하자.

성탄절 장식을 통한 기도

우리가 사용하는 성탄절 장식은 대부분 종교적인 의미가 있다. 대강절 화환은 둥글며,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변치 않으심을 상기시켜준다. 성탄 트리는 상록수이며 하나님의 약속은 항상 지키신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성탄 트리 전구조차도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다시 알려준다. 성탄 트리 위의 큰 별 장식이나 천사 장식 역시 아기 예수의 탄생을 동방박사와 목자들에게 알렸음을 상기시켜준다. 성탄의 장식을 하면서도 이를 통해 성탄의 참 의미를 되돌아보고 감사의 기도를 할 수가 있다.  

 

교육

온라인 성경 공부나 속회 모임. 많은 한인 교회들이 대강절 기간 동안 세계적 유행병으로 인해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거나 성경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대강정 온라인 성경 공부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경공부는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해 새롭거나 알지 못하던 것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개인이 하는 성경 공부

아기 예수를 통해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는 부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신앙의 가장 중심이 된다. 묵상집이나 묵상 성경을 가지고, 성탄절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자.

읽기

지난 수개월 동안  24시간 내내 가족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따로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대강절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성육신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들을 읽고 공부하자.

 

드림

시간

코로나바이러스-19가 교회의 모든 활동을 제한시켰지만, 단 하나 제한하지 못한 것이 바로 선교사역이다. 대강절 기간 동안 먼저 출석하는 교회의 선교사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자원봉사를 하도록 하자. 만약 없다면 개인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돕는 선교사역을 시작해보자. 연세가 있는 이웃 주민의 눈을 치워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 주민을 병원까지 차로 데려다줄 수 있고, 지역 비영리 단체에 식자재를 기부하거나 음식을 만드는데 도울 수 있다.

재정

유대인들의 탈무드에 따르면,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도, 선행을 나누어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번 대강절에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면서 실생활에서 온라인 예배나 성경 공부에 참여하고, 개인의 삶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개인의 재정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서 아기 예수가 세상에 오시는 복된 소식이 더 멀리 전해지도록 하자.

1. 여러 가지 대강절 교회의 사역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교회에 헌금을 할 수 있다.

2. 꽃, 작은 선물, 혹은 점심 도시락 등을 가까운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간호사나 의사에게 전해줄 수 있다.

3.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기 동안,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 주민 혹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친절한 행동(Radom act of kindness)을 베풀어 보는 것은 어떨까?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혹은 슈파 마켓 혹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에서 자신 바로 뒤에 서 있는 사람을 위해 대신 계산을 해보자.

4. 대강절기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가져가 보면 어떨까?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경찰들, 야외에서 일하는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알리도록 하자.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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