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포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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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여성목사 어디에 있는가?

연합감리교회 여성과 목회, 사역, 선교 이야기

2005년 연합감리교회 통계에 따르면 44,500명의 목회자 중 11,793명이 여성이며, 그 중 1000여명 정도가 소수계 여성목회자이다. 많은 수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며, 한국계, 히스패닉계, 미원주민계, 일본계, 중국계, 태평양연안지역 출신도 있다.

첫 소수계 여성감독인 피닉스지역의 미네르바 G. 카르카노(피닉스지역)는 "여성으로 겪는 성차별은 물론, 백인들에 의한 인종차별까지 겪어야 하는 불행한 일도 있었다"고 본인의 경험을 말했다. 뉴욕 알바니지역의 수잔 M. 모리슨 감독은 "사역기간 중에, 이렇게 많은 여성목회자들이 자신의 소명에 따라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소수계 여성목회자들의 사역기회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고, 이 여성들이 감독직이나 큰 교회의 목사직을 감당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져지 몬클레어제일연합감리교회의 마리온 잭슨 목사는 "처음부터 여성들은 교회의 설교자였다"며 "여성 감리사, 감독, 총회기관의 총무 등의 교회 안의 권위 있는 자리에 여성이 있다는 것을 기뻐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형 교회(평균 예배 참석인원 1000명 이상의 교회)를 섬기는 여성 목회자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런 어려움은 미래에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해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감리교 여성목회자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총회고등교육사역부의 박희로 목사는 여성목회자의 여정을 개개인의 헌신에 의존하는 경주에 비유하며 "여성사역의 발전은 릴레이경주와 같이 각 사람이 바톤을 받아 다음 주자에게 전해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자기보다 앞서 달린 여성들의 성령의 바람을 타고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본인의 보스톤신학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자료 "성의 차이로 인한 연합감리교회 내 목회자의 계층화"를 통해 "교회 안에서 여성 목회자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기록했다. 또한 패트리샤 장의 "현 장로교회의 여성목회자: 오늘날의 평가"를 인용하며 "한 조직으로서의 교회의 존립에 관한 걱정이 여성목회자로 인해 발생할 긴장, 교인 감소, 교회 내의 갈등을 전제로 시작된다. 만약 평신도들이 여성 목회자들과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경우, 이런 생각도 바뀔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연합감리교단의 파송제도가 "교회의 편견과 상관없이 여성 목회자들을 담임목회자로 받아들이게 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다른 교단 교회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부임과정의 저항을 제거할 수 있지만, 이것이 그후 겪게 될 저항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0년 발표된 보스톤신학대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여성 목회자의 1/3이 지역교회를 섬기고 있지 않으며 많은 수는 병원목회나 학원목회 같은 기관에 있고, 남성 목회자들보다 10% 더 사역을 떠나고 있다"고 기록했다.

뉴욕 서부지역 바이올렛 피셔 감독은 총감독회에 "소수인종 여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연합감리교회는 잘 섬기고 있는 소수인종 여성의 은사와 은혜를 인정하는 일을 계속하며, 감독직에 이런 여성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목사안수 50주년을 기념하면서 2008년을 향한 우리의 여행을 시작해야 하는 그때가 지금"이라는 박희로 목사는 백인이나 아프리칸 아메리칸 여성감독의 수가 증가하는 반면, 그 외 그룹에서 그렇지 못한 상황을 지적한다. 지금까지 한인남성감독은 세 명 선출되었지만 여성은 없고, 미원주민의 경우 남성, 여성 모두 선출되지 못했다. 그녀는 "한인공동체는 절대 소수이기 때문에, 교단 내 전략적이며 의도적인 지원과 노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2004년 동북부지역총회 최초의 한인여성 감독후보자 조하경 목사가 사퇴하며 여성목회자들에게 남긴 말을 상기시켰다. "나는 바로 여러분, 젊은 세대들을 위해 이 일을 하였습니다... 누군가는 문을 열어야 했으니까요."

글쓴이: 데니스 스토벌, 연합감리교회통신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기사출처: www.umc.org
Close Up: Women in ministry celebrate, but challenges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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