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은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죽음을 기념하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날이다. 그러나 영어로 성금요일은 Good Friday, 즉 좋은 금요일이라 불린다. 얼핏 보면 Good Friday는 우리가 기념하는 성금요일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인다.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특히 이날, 금식과 기도, 예배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한다. 성스러운 금요일을 “Good Friday”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1. 거룩한 금요일이 “Good Friday”라 불리는 이유는 비록 이날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었지만, 그로 인해서 선한 것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끔찍한 고통을 받고, 돌아가셨지만 결국 그 고통과 죽음의 금요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음에 대한 승리, 부화 주일이 이어질 수 있었다. 한국어로 통역을 하자면 선한 금요일 정도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연합감리교회에 물어보세요”에 따르면, 성금요일을 영어로 “Good Friday”라 부르는 이유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언어인 영어와 네덜란드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어원학자들은 “하나님의 혹은 신의” 혹은 “신성한”을 의미하는 게르만 단어 “Goddes”의 변형이 영어의 “Good Friday”가 되었다고 말한다. 즉 게르만어에서 파생된 “Good Friday”는 좋은 혹은 선한 금요일이 아니라, 신성한 금요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비슷한 예를 든다면, 영어 단어 “Goodbye(잘 가)”는 “God be with ye(하나님이 함께 하기를)”라는 문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축약되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헤어질 때 영어로 “잘 가”라고 말할 때, “당신이 가니까 좋다”를 의미하지 않는 것처럼, 성 금요일(Good Friday)이라고 부를 때,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어서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다는 의미보다 거룩한 혹은 신성한 금요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들의 언어로 성금요일(Good Friday) 또는 성스러운 금요일(Holy Friday)이라 부르는 것처럼,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고난을 받고 죽음으로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해도, 또한 인간들의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구속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선포된 날이다.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셨기 때문에, 성금요일은 거룩한 날이며 우리를 거룩하게 만든다.
Why is Good Friday called good? 보기
이 글은 “연합감리교회에 물어보세요”에서 게시한 Where did Good Friday get its name?를 한국 독자들을 위해 번역하고 수정한 글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