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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여성 목회자의 발자취

1956 년 5월 4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여성목사안수 관련 장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해 미 전역에서 27명의 여성이 준회원이 되었고, 2년 후 그레이스 훅과 매리온 클라인(Grace Huck & Marion Kline)이 안수를 받아 첫 정회원 목사가 되었다.

감리교회가 미국 땅에 설립되기 전 1770년 메리 톤(Mary E. Thorne)은 속회 인도자로서 제일 먼저 여성 교회지도자 역할을 감당했다. 1817 년, 아프라카계 감리회 감독교회(African Methodist Episcopal - A.M.E.)의 리처드 알렌(Richard Allen) 감독의 권유로 사역을 시작한 흑인 여성 제레나 리(Jarena Lee)는 집에서 기도모임을 인도했지만 감독은 그녀에게 설교 할 권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감리교 여성설교자로 잘 알려진 피비 팔머(Phoebe Palmer)는 1835년 기도회를 시작했고 노예제도폐지를 지지하는 이들이 세운 웨슬리안 감리회(Wesleyan Methodist Connection)와 함께 1843년부터 전국을 순회했다. 1847년, 채리티 오퍼럴(Charity Opheral)이 연합형제교단(United Brethren - U.B.)에서 설교자로 허락 받고, 1851년에는 리디아 색스튼(Lydia Sexton)이 설교자로 추천 받았다. 그러나 가장 먼저 여성에게 목사안수를 준 교단은 회중교회(Congregational)로 1853년, 앤토아넷 블랙웰(Antoinette B. Blackwell)이 최초의 여성목사이고, 안수예배의 설교자는 웨슬리안 감리회의 루터 리(Luther Lee)였다.

여성목사안수의 역사는 순탄하지 않았다. 여성설교자를 허락했던 U.B.교단은 1857년 여성의 설교권을 박탈했지만 1866년 감리회개신교회(Methodist Protestant - M.P.C.) 인디아나연회는 헬레노어 데빗슨(Helenor M. Davison)에게 안수하여 감리교 최초의 여성목사가 탄생했다. 감리회감독교회(Methodist Episcopal - M.E.C.)와 A.M.E.는 메기 밴 콧(Maggie N. Van Cott)과 아만다 스미스(Amanda B. Smith)를 각각 설교자로 허가했지만 1880년 M.E.C. 총회는 애나 올리버(Anna Oliver)와 애나 쇼(Anna H. Shaw) 두 여성의 안수를 거절했다. 결국 애나 쇼는 M.P.C.에서 안수를 받았지만, 4년 후 M.E.C.총회는 교회법에 어긋나는 일이었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여러 감리교단이 여성목사 안수를 시작하여, U.B.교회에서 엘라 닐스엉거(Ella Niswonger), M.P.C에서 유지니아(Eugenia) 가 1889년, A.M.E. Zion에서는 줄리아 풋(Julia A.J. Foote)이 1894년에 안수 받았다. 하지만, 1946년 복음주의교회(the Evangelical Church)와 연합형제교단(the United Brethren in Christ)이 합쳐진 복음주의연합형제교회(the Evangelical United Brethren)는 여성목사안수를 잠시 폐지하기도 했다.

1956년 감리교회는 여성목사안수를 장정에 포함시켰고, 1968년 감리교회와 복음주의 연합형제교회가 통합한 연합감리교회가 탄생하면서부터 여성의 지도력 향상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58년 두 명의 여성정회원 목사안수 이후 1967년 메인연회는 최초의 여성 지방 감리사 마가렛 헨릭슨(Margaret Henrichsen)을 배출했다. 1972년 총회기관으로 여성지위향상위원회가 인준되어, 여성 총회기관 총무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마침내, 1980년 매조리 매튜스(Marjorie Matthews)가 연합감리교회 최초 여성감독(백인)으로 선출되었고, 4년 후 리오틴 켈리(Leontine Kelly)가 세 번째 여성감독이자 최초의 흑인여성감독으로, 지난 2004년 최초의 라틴계 여성감독 미네르바 카르카뇨(Minerva Carcano)가 선출되었다.

한인여성으로는 가주-태평양연회 전경신(Colleen Chun)목사가 (준회원:1979, 정회원:1983) 최초로 안수를 받은 후 백 여명이 넘는 한인여성목회자가 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수미 목사는 한인여성 목사 최초로 총회기관(여성 지위 향상 위원회: 2002) 총무로 사역했으며, 2006년 최초의 한인여성 지방감리사로 콜로라도연회 강영숙 목사가 파송되었다.

김수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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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imeline: American Women in the United Methodist Tradition" published by General Commission on Archives and Histor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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