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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하는 교인의 지갑을 닫아버리는 10가지 방법

제자사역부 사진 제공
제자사역부 사진 제공

10년 전, 제자사역부에서 청지기 담당자로 일한 지 4년 정도 되었을 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릴리기부문화연구소(Lilly School of Philanthropy)에서 모금 활동 관리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수업에서 본인 혼자만 비영리 단체 그룹 중에 유일한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유익한 부분은 비영리 단체에서 모금 활동 담당자가 사람들이 기부하는 사람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된 것이었다. 솔직히 우리 교회가 얼마나 자주 교인이 헌금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지 깨닫게 되었다.

교회(또는 모든 비영리 단체)와 헌금하는 사람과 관계는 신성하다. 이 관계가 잘 발전되면 헌금하는 사람과 선교 활동 모두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소로 인해 헌금하는 교인을 소외시킬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로서의 경험과 자선 비영리 단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헌금하는 교인의 지갑을 닫아버리는 10가지 실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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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의 헌금에 감사하지 않는다.  

헌금을 감사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헌금하는 교인을 소외시키는 지름길이다. 헌금한 교인은 감사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한다. 간단하지만 진심 어린 감사는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헌금한 것을 인정받지 못하면 헌금한 교인은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며, 향후 재정적 지원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사역의 맥락에서는 감사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헌금은 감사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2. 사역의 영향이 아닌 교회 운용 비용에 대해 이야기하라.

모금 행사가 그 단체의 비용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기부하는 사람의 마음을 더 빨리 꺾는 것은 없다. 공과금, 급여 또는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 단체가 그저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대신 기부자들은 자신의 기부가 교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 알고 싶어한다. 기부자들은 자신의 기부로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지역사회가 활기를 띠고, 사역이 이루어진 사례를 볼 때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다. 재정적 필요의 씨앗이 아니라 교인의 기부로 인한 열매들을 나누라. 

3. 헌금하지 않는 교인에게 더 집중하기

헌금하지 않는 교인에 의해 생긴 재정적 공백을 강조하여 다른 교인의 헌신을 고무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모든 교인은 제자도(Discipleship)와 관대함에서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헌금하지 않는 교인에게 너무 집중하면 자신의 헌금이 저평가되었다고 느끼는 신실한 교인이 죄책감이나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대신 헌금을 하는 교인의 관대함에 감사하는 데 집중하라. 헌금을 통한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알리고 축하하라. 긍정적인 영향은 지속적이고 더 많은 기부를 장려하고 헌금하지 않는 교인도 이런 축하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4. 기부자와 소통할 때는 듣기보다 더 말하라.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양방향 소통이다. 기부자와 소통할 때는 여러분이 말하는 것만큼(그 이상은 아니더라도) 듣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부자는 자신의 통찰력, 아이디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경청하고 존중하면 기부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있다. 여러분이 대화를 지배하면 기부자의 지혜보다 지갑에 더 관심이 있다는 신호가 된다. 대신 기부자가 교회의 방향과 결정에 있어 자신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

5. 교인에게 헌금 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죄책감이나 거부감을 가지고 헌금에 접근하는 것은 해롭다. 교인에게 헌금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선교의 중요성과 헌금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다. 관대함은 영적인 훈련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교회나 비영리 단체의 사역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것은 신앙을 실천할 기회이다. 사과하는 대신 의미 있고 변화를 일으키는 사역에 동참하라는 초대의 기회로 삼으라.

6. 과도한 정보를 제공

기부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너무 과도한 정보로 기부자를 압도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긴 뉴스레터, 과도한 이메일, 복잡한 보고서는 기부자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 있다. 대신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강조하는 명확하고 간결한 정보전달에 집중하라.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는 것이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

7. 교인이 교회가 필요한 것을 안다고 가정하라.

헌금하는 교인이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자동적으로 알고 있다고 가정하지 말라. 도전이 되는 것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교인이 기부할 때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가 필요한 것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그리고 이에 대한 기부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과 직접 연결하라. 이를 통해 헌금하는 교인은 자신의 헌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8. 장기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걸 소홀히 하라

헌금하는 교인은 자신의 기부가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 재정 후원으로 인한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교인은 헌금의 효과에 의문을 품기 시작할 수 있다. 변화의 진행 상황과 헌금이 더 큰 장기 선교 전략의 일부라는 사실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라. 이렇게 하면 신뢰를 쌓고 지속적인 후원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9. 모든 교인이 헌금하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하라

헌금하는 모든 교인을 획일적으로 대하는 것은 그들을 헌금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교인 각각의 특정 관심사와 소명에 맞게 의사소통하고 참여를 맞춤화한다면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회에 헌금하는 교인 중에는 거실이나 식탁에서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지만, 점심에 함께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전화, 문자, 이메일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기부자마다 기부 동기와 생할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부자가 있는 곳에서 만나기 위해 노력하라. 개인적으로 맞춤화된 관심을 기울이면 기부자와의 유대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0. 헌금하는 교인과 그들의 가치를 멀리하라

헌금하는 교인은 자기 신념과 가치가 있기에 기부한다. 헌금하는 교인의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지 못하면 그들의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다. 기부자의 관대함과 그들의 신앙, 가치관, 관심 있는 대의를 부합하여 기부자의 참여를 유도하라. 그들의 헌금이 그들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이자 가치를 실천하는 방법임을 보여주라. 러벳 윔스와 앤 미셸이 그들의 저서 ' 관대함, 청지기 정신, 풍요로움'에서 강조한 두 가지 원칙을 말해주고 있다.

  • 제자훈련과 관계없이 헌금을 말하지 말라. 
  • 교회의 사명과 관계없는 교회의 재정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

교회(또는 다른 자선 단체)와 기부자 사이의 관계는 미묘하다. 위의 10가지 실수를 피하고 의미 있고 존중하며 가치 중심적인 참여에 집중함으로써 사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헌금하는 교인은 단순한 자금줄이 아니라 사역의 동역자이며, 헌금하는 교인은 교회 밖에서 여러분이 동료에게 주는 것과 동일한 관심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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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슬로안은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 청지기 및 관대함 담당자이다. 제자사역부 직원들이 AI 도구의 지원을 받아 이 콘텐츠를제작했다. 원래 제자사역부에서 발행했다 . ResourceUMC허가를 받아 다시 게재하였다 .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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